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모텔에서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조직폭력배 박모(3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 도박 장소를 제공한 모텔 업주 김모(59)씨도 도박 개장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 1월 17일 오후 10시께 익산시 인화동 김씨의 모텔에서 일명 '바둑이'(가장 낮은 패를 가진 사람이 이기는 카드 게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날 판돈 500만원을 걸고 모두 20차례에 걸쳐 도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들이 수시로 모텔 등에서 도박을 벌여 활동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