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가족의 자리' 주제 토요 무료상영

▲ 영화 ‘오월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소재로 한 무료 영화 상영이 이뤄진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이번 달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에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에 있는 전주영화제작소에서 ‘가족의 자리’라는 주제로 토요 무료 상영전을 진행한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재구성한 ‘오월애’, 평범한 가족에게 찾아온 불행과 불운을 통해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삶의 이면을 냉정하게 묘사한 ‘만찬’,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온 가족의 이야기 ‘마이 플레이스’가 차례로 상영된다.

 

더불어 이번 달부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감독의 작품을 시민에게 상영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로컬시네마 위드 전주 IFF(아이에프에프)’도 마련한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단편영화를 통해 제작과 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의 선정작 5편을 선보인다. 이주 여성의 일상을 그린 ‘마리와 레티’, 아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믿는 엄마의 공포를 집중력 있게 그린 ‘구토’, 트렌스젠더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외로움을 표현한 ‘그 여자’, 조건 만남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지상의 밤’, 아버지와 단 둘이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춘기 소년의 일상인 ‘돌 세 개’로 짜여졌다.

 

또한 전북독립영화협회와 공동기획한 ‘아시아 영화 특별전’이 오는 8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에 이뤄진다. 작품 관람 전 영화 전문가의 해설 및 강연을 통해 상영작품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 이번 달에는 장이머우 감독의 ‘붉은 수수밭’과 ‘인생’, 천카이거 감독의 ‘현위의 인생’을 볼 수 있다.

 

이 세 프로그램의 관람권은 상영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을 무료로 받아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다. 문의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