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금 12, 은 17, 동 24개로 17개 시·도 중 종합 15위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전북선수단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전북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은 각 훈련장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의 전력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봤다.
올 대회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은 기록종목을 순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전북은 메달밭으로 불리는 육상에서 작년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육상의 목표 금메달은 5개로 그 중심은 이리동중이다. 이리동중 남자 800m 최준홍, 높이뛰기 박정민과, 여중 100m와 200m 이예진 선수의는 금메달이 확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원반던지기에 출전하는 익산지원중 박수진 선수도 금메달 0순위로 꼽힌다.
이예진과 박수진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지난해 은메달을 딴 높이뛰기 박정민은 올해 기필코 금빛 도약을 할 태세다.
여기에 남중부 세단뛰기 전라중 서민규도 1, 2위 후보로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 수확이 가능하다. 이들의 기량은 올 초 전국대회 출전 성적이 증명한다. 이들은 지난 지난 4월 열린 춘계중고육상경기대회와 5월 초 개최된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의 효자종목 중 하나인 역도는 올해에도 자존심을 지킬 전망이다. 56kg급에 출전하는 우아중 이주현 선수는 용상 금메달의 기대주다. 박훈서 감독과 이효정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는 이주현은 합계에서도 전국 최고 역사자리를 넘보며 2관왕도 꿈꾸고 있다.
전북선수단의 금빛 물보라도 종합성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중 수영 접영 200m 솔빛중 백기표 선수는 지난 3월에 개최된 한라배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소년체전 금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백기표는 특히 올해 열린 4개 전국대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내심 접영 100m 금메달도 노리고 있다.
소년체전에서 5년동안 금메달 2개 이상씩을 따낸 전북의 강세 종목인 체조는 금메달 목표를 3개로 상향조정했다. 평행봉에 출전하는 전북체육중 조원빈 선수가 그 선봉에 선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에어로빅 개인전 군산진포초 이예훈과 군산동원중 정건우 선수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