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제를 두 달여 앞두고 다른 지역 박람회 총감독을 맡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고석만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총감독으로 지난 2월 28일 선임됐다.
이처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이른바 ‘겸직’을 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 집행위원장은 이달부터 나주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사무실에서 관련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