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속예술제 대상 김제지평선농악단·청소년농악단

▲ 지난 16일 고창 모양성 잔디광장에서 열린 전북민속예술축제에 참가 팀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전북민속예술축제에 대상에 김제지평선농악단과 김제청소년농악단이 뽑혔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가 주관하는 2015 전북민속예술축제가 지난 16일 고창 모양성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민속예술축제는 사라져가는 전통민속예술작품을 발굴·재현해 이를 보존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실시하는 대회다.

 

올해는 모두 8개 팀이 경연을 펼친 결과 김제지평선농악단과 김제청소년농악단의 농악판굿이 대상을 받았다. 일반부 금상은 고창해풍농악, 은상은 임실두레놀이, 동상은 벽골우도농악, 장려상은 진안금척무와 창포마을 다듬이공연단이 수상했다.

 

청소년부는 김제덕암고등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한 김제청소년농악단에 이어 첫 출전한 진안 한국한방고등학교농악단이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2개팀은 오는 10월 경기 평택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북 대표로 각각 출전한다. 그동안 도내 대표로 고창오거리당산제와 위도띠뱃놀이, 남원삼동굿놀이, 완주봉서사영산작법, 순창금과농요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북예총 선기현 회장은 “도내에는 소중히 보존하고 반드시 계승·발전해야 할 민속이 많지만 아쉽게도 사라질 위기에 처하거나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게 현실이다”며 “지역에서 앞장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