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이 오기 전만해도 임실군민들은 부대 이전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특히 항공대대 이전에는 목숨을 걸고 반대 투쟁에 나섰다. 항공대대가 들어서면 헬기 이착륙 때 엄청난 소음 발생으로 가축 피해가 발생한다며 이전반대를 해왔다. 그 결과 항공대대는 임실로 오지 않고 대신 전주시 도도동으로 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35사단 부대 이전 사업은 (주)태영건설 등 9개사가 출자한 (주)에코시티가 도맡아 해왔다. (주)에코시티는 전주에 있는 35사단을 임실로 이전하는 대신 그 자리에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 용지 분양할 계획이었다.
그간 항공대대 이전지가 결정나지 않고 천연되는 바람에 추가로 엄청난 금융비용이 발생,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도도동으로 항공대대 이전부지가 결정난 바람에 에코시티 조성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문제는 35사단에 있던 영내 군인아파트를 임실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부지 물색을 마치도록 됐으나 임실군이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영내에다가 신축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단에서 요구한 후보지를 임실군에서 마련해 주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영내에다가 신축할 처지가 되었다.
이처럼 영내에다가 아파트를 신축하게 되면 학생들의 통학불편은 물론 군인 가족들의 불편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모처럼만에 만들어진 임실읍 균형발전의 기회마저 놓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113세대의 군인아파트를 영외에 짓으면 장차 2018년에 지을 107세대까지 합해서 임실읍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전주시나 에코시티도 대승적 차원에서 임실군과 감정의 앙금을 풀고 군인아파트를 짓기로 함에따라 임실읍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줬는데 아쉬움이 크다. 아무튼 임실군은 후보지 물색 시한을 넘겼지만 이 문제가 임실읍 발전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꼭 사단에서 원하는 애초 후보지에다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