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증권거래세 4조원대 전망

주식시장이 수년 만에 활기를 찾으면서 정부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거래 활성화로 올해 증권거래세가 작년보다 최소 1조원 이상 늘어나 4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거래대금은 8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조3000억원보다 17.8% 증가했다.

 

증시가 본격적 상승 랠리를 펼친 4월에는 거래대금이 10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의 5조7000억원보다 91.2%나 급증했다.

 

이달 거래대금은 증시 조정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다소 줄었으나, 작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4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19일) 5조6000억원의 배에 가깝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정부가 거래대금에 비례해 걷는 증권거래세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의 0.3%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