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체전 금맥 캐는 전북

금 8·은 5·동 6개 획득…대회 이틀째 종합8위 / 박신주 첫 2관왕 등극

▲ 제주 장애학생체전 육상 1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딴 군산당북초 쌍둥이 형제 임진현(왼쪽)과 임진홍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연거푸 금메달을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전북은 20일 현재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장애학생소년체전에서 금 8, 은 5, 동 6개로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메달 순위 8위에 올랐다.

 

8개 종목 10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전북은 육상필드에서 동암재활학교 박신주 선수가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박신주는 남자 고등부 포환과 원반던지기(F36)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트랙 군산당북초 임진현 선수는 100m(DB)에서, 같은 학교 임진홍은 100m(T38)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두 선수는 쌍둥이 형제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암재활학교 오세훈 선수는 남자 고등부 100m(T38)에서, 전주덕일중 이현지 선수는 100m (T20)에서 1위로 골인했다.

 

또 e스포츠 남원한울학교 김경훈 선수도 혼성닌텐도 Wii Sports테니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선수단은 특히 디스크골프 전종목(퍼팅, 정확도, 라운딩)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배구입식 4인제에 출전한 전북혜화학교도 4강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육상트랙 남자 100m 이석호, 육상필드 남자 멀리뛰기 함남규, 육상필드 여자 원반던지기 박분홍, 여자 창던지기 김신단, 여자 100m 박정화가 은메달을 따냈으며 6명의 선수가 육상과 e스포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은 21일 쌍둥이 형제 임진현과 임진홍이 각각 초등부 남자 200m DB와 T38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이어 실내조정 남·녀 500m와 1000m 결승도 치른다. 최한영, 이윤호 선수는 시각탁구 준결승에 출전하며 디스크골프 4강전도 열린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22일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전북은 작년대회에서 금 20, 은 15, 동 14개로 메달 순위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