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지난 19일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사업 참여와 관련, 정읍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으나 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시는 이날 강병진·정호영 도의원 및 김복남·김윤진·김영자(지역구) 시의원, 서성호 행정지원국장 등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정읍시가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사업의 김제시 참여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강병진·정호영 두 도의원들은 “김제시 및 김제시의회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정읍시와 정읍시의회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김제시의회 차원에서 정읍시의원 등과 갈등 해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읍시의 경우 김제시의 참여 시기가 늦음에 따라 전라북도 조정 권고안(사업비 7억원 등)은 따를 수 없고, 정읍시 주민 및 시의원들의 재정·정신적 피해에 대한 치유(사전 조율)가 없어 감정의 골이 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김제시의회 의장단이 정읍시 등을 방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건식 김제시장도 정읍시를 방문, 김생기 정읍시장과 만나 격의 없는 의견을 나눠 인근 지자체 간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김제시 금산·봉남면이 지역구인 김복남·김윤진·김영자 김제시의원도 정읍시 감곡면이 지역구인 김철수 정읍시의원과 허심탄회 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푸는 등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7일 ‘정읍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입법예고 해 놓은 상태로, 제정 조례안 및 시행규칙안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오는 27일까지 의견서를 정읍시장(참조:복지여성과장)에게 제출해야 함으로 김제시는 이때까지 김제시 참여 의견안을 게재하여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