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네팔 이주여성에 성금 1000만원

고창군, 다섯 가정에 전달

▲ 박우정 고창군수가 지진피해로 실의에 빠진 네팔 출신 이주여성 5명에게 각계에서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고창군이 20일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연화)와 함께 네팔 대지진의 참사로 실의에 빠져있는 관내 네팔 결혼이주 여성 다섯 가정에 성금을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청보리밭축제장, 고인돌휴게소 등에서 모금운동을 펼쳐 마련한 성금과 군청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후원 계좌로 입금된 성금 등으로 마련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네팔 결혼이주여성은 “고창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의 정성이 네팔의 가족들에게 전달되어 큰 용기와 힘을 얻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의 힘을 믿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며 “다문화 가족들이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나눔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