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21일 상습적으로 대학 기숙사와 도서관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 씨(4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6시 30분께 익산의 모 대학 기숙사에서 시계와 휴대폰 충전기 등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3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대학 기숙사와 도서관에서 9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동종전과 16범인 최 씨는 누범기간 중 또 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 씨는 기숙사에 학생증 확인체크 기계가 없는 점을 파악한 뒤 무단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였고, 도서관에는 관리인이 없는 틈을 타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최 씨는 기숙사 내에 설치된 CCTV에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모습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