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쌘 도마뱀

▲ 심재원 진안 장승초 2학년
길을 걷다가

 

도마뱀을 찾았다

 

풀숲으로 도망갔다

 

잡을 수 있었는데

 

참 날쌘 도마뱀이다

 

△마치 그림 한 폭을 본 것처럼 느껴지는 동시네요. 도마뱀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커다래진 재원이의 눈이 보이는 것 같아요. 마지막 행 ‘참 날쌘 도마뱀이다’에서 재원이가 느꼈던 아쉬움과 감탄이 그대로 전해져요. 그런데 도마뱀은 날쌔게 도망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장은영(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