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6개 시 단위 지역 중 남원에만 없는 청소년수련관. 남원시가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문화활동을 위해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팔을 걷어 부쳤다.
소요될 예산의 규모는 60억원 가량. 시는 전북도,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찾아 올해 국비 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도에 국비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현재 진행중이다.
이 같은 예산확보와 함께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사안이 있다. 바로 건립 예정지인 옛 남원역사 부지를 매입하는 일이다. 소유기관인 철도공사와 협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해 건립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지방재정투융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수립, 용역과제심의 등 각종 사전 행정절차들을 마쳤다”면서 “현재 부지매입을 위해 철도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철도공사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6월에는 협상을 마무리해 올해 안에 부지매입 후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건립 예정지 주변에 남원읍성이라는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대해 시는 문화재청을 찾아 사업추진과정에서 도출될 수 있는 각종 난제들을 사전에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는 청소년들의 접근성과 쾌적한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옛 남원역사부지 중 7500㎡ 면적에 건축 연면적 2500㎡의 3층 건물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