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이 104회 정기공연으로 전주 덕진연못을 소재로 한 사랑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사랑이 필요해’(28일부터 31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자연 생태 도심공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추억과 안식을 제공하는 덕진공원의 진가를 다시 되돌아보고, 정많은 전주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연극이다. 홍석찬 극단 상임연출, KBS ‘옥이네’의 김소라 작가, 진귀하 작곡가, 사포무용단의 김유진 안무가, 포스댄스 컴퍼니 오해룡대표가 손을 잡고 제작에 참여했다. 시립국악단 무용부와 시립합창단이 협조 출연하여 음악극의 풍미를 높인다. 극단은 “전주의 대표적 시민공원인 덕진공원을 문화생태관광지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이에 상응하는 공연물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덕진연못을 소재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따뜻한 전주표 공연물을 제작하고 싶었다”고 작품 기획의도에서 밝혔다. 이를 위해 실내외에서 공연이 가능하도록 연기·춤·노래로 장식하고, 전주시민에게 대중적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상설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