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섬갯벌 해양생물 채취 자제"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당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재원)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 2013년 해양생물 채취제한구역으로 지정한 하섬갯벌에서의 갯벌체험(해양생물 채취·채집)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공원사무소에서는 지난 해 총 160회의 주·야간 근무를 통해 7,200여 명의 갯벌체험객을 공원 밖 갯벌체험장으로 유도하였으며 해양생물채취 및 해변도로 불법주차 등 62건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2014년 현재 하섬갯벌 주요 생물종인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노랑부리백로 개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7%가 증가했으며, 국립공원 최초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검은머리물떼새의 포육 장면이 포착되는 등 해양생물 채취제한 이후 하섬갯벌 해양생태계 건강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원사무소는 갯벌체험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주·야간 갯벌체험객 통제 및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며 특히, 야간 간조시간을 틈타 방수 랜턴, 작살 등의 장비를 이용해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전문채취객에 대하여는 형사 고발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