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9일 자동차 중고 거래를 한 당일 보조키를 이용해 판매한 차량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스크린 골프장 앞에서 자신이 이날 중고로 판매한 그랜저TG 승용차를 미리 챙겨둔 보조키로 연 뒤 현금 100만원과 골프채 등 모두 5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경남에 사는 박씨는 자동차를 판매한 뒤 5시간가량 집으로 돌아 가지 않고 전주에 머물렀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