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제20회 바다의 날을 앞두고 해양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주)국제해운(대표이사 윤석정)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회장 안도)가 주관하며 해양수산부와 전북일보사가 후원한 제9회 해양문학상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오후 4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양문학상은 바다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범국민적인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해마다 관련 문학 작품을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운문 부문에 75명이 225편을, 산문 부문에 42명이 작품을 제출해 모두 117명 267편이 응모했다. 전일환 심사위원장과 소재호·정군수·전정구 심사위원의 평가 결과 심옥남 시인의 시 ‘나방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수필 ‘밤바다의 월인문자’로 본상을 수상한 수필가 김용옥 씨와 ‘찾아주는 상’의 양규태·김은실 씨가 이날 함께 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대상은 300만 원, 본상은 200만 원, 찾아주는 상은 금 1냥(37.5g)이 주어졌다.
이날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남광률 청장을 비롯해 김광수 도의회 의장,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 이운룡 전북문학관 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안도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해가 더할수록 공모 작품의 편수가 증가하고 작품의 질이 향상돼 전북 해양문학상의 위상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윤석정 해양문학상 운영위원장은 “바다의 날에 거행하는 해양문학상을 계기로 전북이 서해안의 주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날은 신라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리고자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