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1월 팔복동 전북경제통상진흥원 3층에 현장시청 2호로 기업지원사무소를 개설, 탄소산업과 소속 기업지원팀을 현장에서 근무토록 했다. 기업지원사무소 직원들은 관내 중소기업 등 기업 현장을 찾아 불편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관공서 문턱 넘기를 어렵게 여기던 기업들도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현장시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 기업사무소가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접수한 애로 및 건의사항은 자금지원 60건, 판로지원 23건 등 모두 123건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전주 한옥마을에 자리잡은 현장시청 1호(한옥마을사업소)는 한옥마을의 당면과제인 교통, 불법 주·정차, 노점 위생문제, 숙박·체험시설 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같이 시민 삶 속 가까이 있는 현장시청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으로 관광산업과 한문화팀을 경원동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또한 올 하반기 중으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육성팀은 전통시장으로, 공동체지원과 해피하우스팀은 노송동 천사마을로 각각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