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공직사회, 반가운 '변화 바람'

권위적 관행 깨고 체감형·친절 행정 호평

부안군 공직사회가 그동안의 안일함과 나태함을 벗고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부안군은 국책사업 유치 과정에서의 극심한 갈등으로 지역사회가 양분됐으며 인사비리 문제로 수년째 공직사회가 군민들의 비판의 대상이 돼 온 상황이라 이같은 변화가 반갑다는 여론이다.

 

실제 민선6기 부안군은 군정목표인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 실현을 위해 김종규 군수 취임 이후 주민과 소통하는 동행행정을 천명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 후 공직자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군민을 먹여 살릴 수 있고 행정은 감동을 파는 자리로 친절마인드를 키워야 한다며 군민체감형·친절행정을 강조했다.

 

그래서 부안군은 서비스행정, 마인드행정, 창조행정을 행정의 3대 원칙으로 정하고 소통·동행행정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관행적, 권위적, 관료적인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창조적, 능동적, 인간적, 자발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주위의 환경이 변하면서 부안군 공직사회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안일함과 나태함을 벗고 혁신과 열정의 옷을 새롭게 입었다.

 

부안군은 올 마실축제를 외부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 TF팀을 꾸려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출, 진행까지 모두 직영으로 운영했다. 또 프로그램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실제 반영하는 등 마실축제와 군민들의 거리감을 좁히고 친밀감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마실축제 기간에는 축제 성공요인을 청결과 친절에 두고 새벽부터 자정을 넘어서까지 행사장 정화활동을 이어갔으며 전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교통정리는 물론 주차관리 등 군민과 관광객에게 부안군을 알리는 첨병역할을 담당했다.

 

부안읍 장소진(37)씨는 “공무원들이 많이 친절해지고 열심히 일하려는 열정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며 “공직사회의 변화의 바람이 참 반갑고 진정으로 부안의 미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획실장은 “김종규 군수 취임 이후 공직사회 체질개선을 통한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군민이 행복하고 부안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