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번 시내버스 타고 전북현대 응원 오세요"

전주시, 주말 홈경기 운행 / 6일부터 덕진성당앞 출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프로축구 전북현대 팬들을 위한 특별 시내버스 교통편이 오는 6일부터 운행된다.

 

전주시는 현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위를 달리며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전북현대 축구팬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주말 홈경기 때 전북대 옆 덕진성당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시내버스는 전북현대 축구단의 창단년도(1994년)를 따 1994번 노선으로 명명됐다.

 

해당 시내버스는 오는 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FC서울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주말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만 운행된다.

 

1994번 노선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전반전 종료시간까지 덕진성당 승강장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10분~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경기가 끝난 후에는 월드컵경기장 시외버스 간이승강장에서 덕진성당 승강장까지 10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현재 월드컵경기장을 경유하는 전주 시내버스는 7개 노선(1·2·71·309·413·414·416번)으로 하루 316회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말 홈경기가 열리는 날만 되면 2만명에 가까운 축구팬들이 경기장에 몰리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교통이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장을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의 노선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