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악화일로에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지역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4일 오전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소집회의를 열고 메르스 방역 추진대책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이어 전주시보건소를 찾아 관련 부서 직원으로부터 메르스 발생 및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방역추진대책을 점검했다. 또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방역체계 확립에 힘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시장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며 “정부와 광역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이행해야 할 것들은 점검·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전주시 의사회·약사회·한의사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21일 전주시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국가격리병상 가동 확인, 의심환자 모니터링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