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묘법으로 소통과 교류의 다리를 놓는 그림이 선보인다.
김주철 작가(53)는 오는 17일까지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동로에 있는 우진문화공간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다리뿐 아니라 백두산과 같은 풍경화와 자화상을 포함한 인물화 등 모두 40여점을 선보인다.
미국 뉴욕, 일본 동경 등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대상이 지닌 색을 분해해 점으로 재배치하는 점묘점으로 세계 유명 다리와 주변 풍경을 화폭에 채웠다. 보이는 색이 아닌 작가의 감성으로 인식되는 색이다.
김 작가는 미국 뉴욕의 브룩클린 브리지, 영국 런던의 타워 브리지, 룩셈부르크의 아돌프 브리지와 우리나라의 인천대교, 부산 광안대교 등 명소로 알려진 다리를 담았다.
김주철 작가는 전주 출신으로 계원예술고와 중앙대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오는 7월에는 인도 비엔날레에서 전시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