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상·하수도, 전기 등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보인다.
무주군은 2017년까지 3년 간 약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시설물(도로 및 상·하수도)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무주읍 읍내리 지역에 3억 3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하시설물전산화사업은 국민생활안전 핵심 인프라로 지하에 설치된 상·하수, 전기, 가스, 통신, 송유, 난방 등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자지도(공간정보)를 만드는 일로 전산화가 완료되면 도시가스관, 전력선, 통신선로 등 유관기관의 지하시설물 정보와 연계돼 지하시설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부서 간 정보 공유로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가 가능해져 도로굴착에 따른 각종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그동안 무주군 지역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도로 굴착 등의 공사가 진행되면서 복잡한 지하시설물들에 대한 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박금규 무주군 지적담당은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측량과 탐사를 통해 전자지도 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시설물관리시스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도로점용·굴착 인허가시스템 등을 구축해 활용하는 것”이라며 “관련 정보는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등 중앙부처와 도시가스공사, 한국통신 등 유관 기관에 제공해 행정전반 및 대국민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