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 김제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메르스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조치상황 및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메르스 의심자인 홍모씨(59)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모친을 병문안한 후 지난 3일 김제 우석병원에서 내원 치료했다”면서 “이후 지난 5일 김제한솔내과 및 미래영상의학과에서 입원 및 치료를 받은 후 지난 7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부터 역학조사 결과 의심환자로 통보받고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홍모씨의 검사결과 1차 양성반응이 나와 홍모 씨가 입원했던 한솔내과에 입원해 있는 다른 환자들을 격리조치 한 후 한솔내과를 폐쇄했으며, 자가격리 대상자 369명(공무원 8명 포함)을 확정, 자가격리 통지서 발급 및 직원들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제시의 경우 총 4명(의심환자 1명, 자가격리 3명)의 감시인원 중 반모(26·서울아산병원 간호사))씨와 임모(26·여·평택 화성 성심병원에서 코뼈 치료를 받음) 씨는 자택격리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홍모씨는 병원에서 격리치료, 고모(84) 씨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건식 시장은 “김제시는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는 행정기관(보건당국)을 믿고 행정기관(보건당국)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예의주시하며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일상생활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