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각 기업에 접수된 자기소개서의 만족도와 관련,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1.7%가 ‘잘 쓴 사람과 못 쓴 사람 간의 차이가 극명했다’고 평가했다.
‘대체적으로 잘 작성한 편이다’고 평가한 인사담당자는 23.5%였고, ‘대체적으로 잘 작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인사담당자는 14.8%였다.
자소서의 전체적인 평균 점수는 67.5점으로 집계됐다.
인사담당자들이 높은 점수를 준 자기소개서 유형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관련한 경험과 지식을 잘 설명한 것’이 44.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핵심만 간결하게 작성’(21.8%), ‘지원동기 명확’(15.1%)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구구절절 핵심 없이 길게 작성(32.1%), 딱 봐도 성의없이 작성(24.3%), 다른 사람의 것과 내용이 비슷(12.3%) 한 자소서 등은 잘못 쓴 자소서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를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 중에 너무 자주 언급돼서 이제는 진부하게 느껴지는 단어도 선택했다.
‘성실한’이 응답률 49.2%로 가장 높게 선택됐고, 다음으로 ‘노력하는’(36.3%), ‘책임감 있는’(28.5%), ‘솔선수범하는’(21.8%), ‘창의적인’(21.8%), ‘도전적인’(13.4%) 등도 자소서 상에 너무 자주 등장해 이제는 진부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