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혜롭게 대처…전국 모범사례"

정종섭 장관, 격리 마을 방문…"농산물 안전"

▲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9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마을 전체가 격리된 순창군 장덕마을을 방문, 주민들을 격려한 후 지역농산물의 적극 수매를 권장하며 오디, 블루베리, 복분자 등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창군
“순창 농산물 먹어보니 정말 맛 있네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메르스 발생으로 격리된 순창의 해당마을을 방문해 농가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맛보며 순창농산물은 메르스와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9일 오후 메르환자 발생으로 마을이 격리된 순창의 해당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특히 정장관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농산물이 팔리지 않는 다는 말을 듣고 직접 주민들이 수확한 오디 블루베리, 복분자 등을 맛봤다.

 

정장관은 이 자리에서 “블루베리, 오디, 복분자 모두 신선하고 맛있다”며 “순창농산물은 메르스와는 아무 관련이 없이 안전한 만큼 국민들이 많이 소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장관은 마을을 방문하기 전 순창군 보건의료원에 마련된 순창군비상대책 상황실을 찾아 순창군의 메르스 대응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황 군수는 이날 메르스 최초 발생상황과 환자이송 경과, 거주마을 격리조치, 마을주민 생활안전 대책 실시, 격리주민 불편사항 등에 대해 시간대별로 보고했다. 이어 심보균 도행정부지사가 전라북도 전체 메르스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음압병상설치 예산지원, 농산물 판매지원, 주민생계비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장관은 보고를 받고 “순창군이 참 지혜롭게 대처했다 전국의 모범사례다”며 “다만 격리마을 주민들이 환자가 아닌 만큼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