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메르스 예방위해 학생 위생관리 철저 당부

속보=전북도교육청이 10일 메르스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학생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지도할 것을 각 급 학교와 직속 기관에 당부했다.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에 대한 감염 예방 차원에서 휴업하는 학교가 늘고 있으나 정작 휴업 후 대책이 미흡해 휴업 효과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다. (10일자 1면 보도)

 

도교육청은 이날 각 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휴업 학교의 학생들이 자택 등에서 지내야 하나, 일부 학생들이 휴업의 취지와 다르게 PC방이나 노래방,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사례가 있어 이에 따른 감염 예방을 위해 학생 위생 관리 및 생활지도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메르스 관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학생들과 학부모 대상 가정통신문·안내문자·전화 등을 통한 적극적인 생활 지도 및 위생관리에 대해 안내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PC방·노래방·학원·영화관·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학생위생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전북지역 메르스 관련 휴업학교는 6일 오후 5시 기준 유치원 73, 초등학교 74, 중학교 25, 고등학교 13곳 등 186곳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