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매매·매수하거나 마약류(양귀비 등) 작물을 재배한 마약사범들이 잇달아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0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 씨(3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월 24일 오후 10시께 충남 서천군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소량의 필로폰을 팔에 투약하는 등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매수·판매 등을 한 혐의로 회사원 소모 씨(50)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김모 씨(61·여) 등 2명은 몰래 양귀비를 재배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마약 거래내역 등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판매책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