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5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11위, 아시아 74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 2012년 103위에서 2013년 97위로 Top100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87위에서 다시 7단계 껑충 상승, 아시아대학 평가가 시작된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의 국내 순위 역시 지난해 국내 종합대학 14위에서 3계단이 상승했다. 거점 국립대 중 지역 경제규모 등에서 전북에 비해 2~3배나 큰 타 거점 국립대들을 앞지르며 부산대(국내종합대학 9위)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17개국 507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는 연구 영역 60%(교원 당 논문수 15%, 논문당 피인용수 15%, 학계평가 30%), 교육여건 20%(교수 1인당 학생 수), 졸업생 평판도 10%, 국제화 10% 등 4개 항목의 경쟁력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전북대의 순위 상승은 국내 최고 수준에 있는 연구 경쟁력과 국제화가 순위 상승을 주도했다.
이와 관련, 전북대는 지난 2008년부터 조교수에서 정교수로 승진하기 위해 학술지에 최소 14편의 논문을 제출해야 하는 까다로운 규정을 만들었고, 세계적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교수에게 최대 1억원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국립대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했다.
이렇게 높아진 연구 경쟁력으로 인해 평가 지표의 30%에 해당하는 ‘학계평가’에서 전북대는 지난해보다 18계단이 오른 아시아 95위를 기록했다. 전북대는 최근에 있었던 ‘2015 라이덴랭킹’에서도 세계 상위 1% 논문 비율에서 국내 종합대학 6위에 오른 바 있다.
또 국제화 영역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는 대학답게 교 교환학생 파견 영역에서 아시아 37위에 올랐고, 학생 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교원당 학생수에서도 아시아 81위에 올랐다.
이남호 총장은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덕분에 우리대학의 경쟁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우리 전북대만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