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사는 아파트에 11일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관리·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전주시는 메르스 확진환자로 판명된 김모(63)씨의 거주지인 완산구 삼천동 고층 우성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날부터 보건소 전담직원을 배치, 철저한 밀착 관리와 생필품 지원 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메르스 차단을 위해 이 아파트 주변을 매일 방역 소독하기로 했다.
특히 김승수 시장은 이 아파트 주민의 불안감이 확산하자 이날 오후 2시께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에게 확산방지를 위한 전주시의 대책을 설명하고 위로했다.
아울러 시는 격리 조치 중인 150여명의 접촉자들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메르스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의 확산을 막고자 이날 오전 김씨의 거주지와 진료받은 병원과 약국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