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11일 현재 휴업 중인 전북도내 학교와 유치원은 전날보다 줄었지만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지역은 오히려 4곳이 늘었다.
전북에서는 김제의 59세 남성, 순창의 72세 여성에 이어 전주의 63세 남성이 전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휴업한 학교와 유치원은 전체 961개 가운데 105곳(10.9%)으로 전날보다는 7곳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장수 7곳, 정읍 2곳, 남원 1곳, 임실 1곳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60대 여성이 자가격리 중인 곳에 인접한 장수지역 학교들은 이날부터 정상수업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주지역은 전날 63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휴업 학교가 전날(10곳)보다 4곳이 늘어 총 16곳(초등 9곳, 중학교 1곳, 유치원 4곳, 특수학교 2곳)이 됐다.
59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김제는 전체 65곳의 학교와 유치원이 이날도 휴업을 이어갔다.
72세 여성이 확진 판정된 순창의 휴업 학교도 전날과 같은 17곳이다.
도내 학급별 휴업 현황은 초등학교 64곳(전체의 15.2%), 중학교 17곳(8.1%), 고교 10곳(7.5.8%), 유치원 12곳(6.4%), 특수학교 2곳(18.2%)이다.
지역별로는 김제 65곳, 순창 17곳, 전주 16곳, 남원·임실·진안 각 2곳, 정읍 1곳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