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화개재에 야생화 식재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안유환)는 지리산 종주 능선에 위치한 화개재의 훼손된 구간에 야생화 식생 복원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화개재는 탐방객의 무분별한 취사·야영으로 훼손돼 지난 2003년에도 식생복원 사업을 시행한 곳이지만 이후 고산지 특유의 기후로 인해 나지 확산이 가속화돼 야생화 식생복원을 재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식재된 야생화는 지리산 일원에서 종자를 채집해 북부사무소 묘포장에서 직접 파종·증식한 일월비비추, 동자꽃, 술패랭이 등 600여본과 화개재 주변에서 자생하는 노루오줌, 흰진범, 노랑제비꽃 등 2000여본의 야생화 풀포기가 이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