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구제역·AI 거점소독장소 3곳 철거

고창군이 체계적인 구제역·AI 방역시스템 구축을 통해 ‘청정고창’ 지역 이미지를 지켜냈다.

 

군은 지난 6개월 여 동안 전국적으로 끊임없이 발생한 구제역과 AI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으로 관내 질병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

 

24시간 운영되는 가축방역대책상황실과 거점 소독초소 3개소를 설치해 관내로 출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 발급 및 확인 후에 출입을 허용했다.

 

6개월 여 방역기간 동안 총 4200여명의 인원을 동원, 축산차량 2만 여대를 소독했다. 또한, AI 전염성이 높은 오리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입식전, 출하전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음성 판정된 후 이동할 수 있도록 엄격히 관리했다.

 

군은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고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운영해온 구제역·AI 거점소독장소 3개소(아산, 대산, 흥덕면)를 210일 만에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박우정 군수는 “전 공무원과 관계자, 농가가 일심동체로 협력한 덕분에 청정 고창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단계로 전환되었지만, 축산 농가별 소독 및 예방수칙을 계속해서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