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학원과 교습소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65개학교가 휴업을 했던 김제지역의 경우 지난 8일 학원 89곳과 교습소 11곳 등 총 100곳이 하루 동안 임시 휴강에 들어갔다.
또 지난 5일 7개 학교가 휴업한 장수군의 경우, 이 지역의 학원 13곳과 교습소 6곳 등 총 19곳이, 순창지역은 25곳의 학원과 교습소가 임시 휴강을 했다. 전주시는 9일 7곳의 학원·교습소가 임시 휴강을 하는 등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휴강에 들어가는 학원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학원연합회 전북지회와 교육지원청에 학원과 교습소에 메르스 학교 대응 매뉴얼을 안내하고, 학교의 휴업 조치 시 메르스 확산이 우려될 경우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임시 휴강 조치 등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