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4시께 고창군 성내면 중앙저수지에서 한모 씨(49)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이날 보트 동호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낚시를 하러 왔다가 기상상태가 좋지 않자 오전 9시 30분께 예정보다 30분 가량 일찍 철수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한 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동호회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지역 해병전우회와 합동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 6시간여만인 오후 4시께 뒤집힌 한 씨의 보트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한 씨와 함께 낚시를 한 동호회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