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는 3명(1명 사망)이며, 관리대상자는 병원격리 11명, 자가격리 619명, 능동감시 127명 등 모두 757명이다. 관리대상자는 주말 동안 7명이 감소했다.
확진 환자는 이달 12일 도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였던 순창 강모씨(72·여)가 사망한 가운데 전주 확진환자(63)는 다소 위중한 상태이며, 김제 확진환자(59)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주 확진환자와 접촉한 뒤 발열 증상을 보였던 예수병원 수련의는 이달 10일부터 실시된 3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수련의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격리조치를 통해 지속 관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주말동안 전북지역에서는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관리대상자들도 별다른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이번주부터 관리대상자들의 격리조치가 순차적으로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대상자는 발열 및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난달 31일 예수병원에서 전주 확진환자에 노출된 115명의 격리 및 능동감시 조치는 14일 자정을 기해 해제되며, 이달 3일의 예수병원 노출자(29명)는 17일께 해제될 예정이다. 순창지역은 16일(22명)과 18일(191명), 김제지역은 17일(92명)과 19일(185명), 20일(23명)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