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송천동 일대 교통체증 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송천동 메가월드 앞 전미로(발단네거리~철도횡단 교량)에 대한 교통개선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한달 동안 1차선으로 운용 중인 송천동 방향 전미로 일부 구간에 우회전 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시는 이번 교통개선 공사로 인해 직진차량과 우회전차량이 분리 운행함에 따라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이고 사고 위험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구간은 최근 전주 북부권 개발에 따라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송천동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극심했다.
실제 지난 4월 열린 ‘송천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혜의 원탁’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이런 실정을 김승수 시장에게 알리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교통전문가와 관할 경찰서, 현지주민과 함께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교통개선 대책을 논의한 끝에 해당 구간에 우회전 차로를 설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미로 교통개선 사업을 계기로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소통행정의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