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관련, 고산지역 전통시장 상인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신시장인 고산미소시장상인회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고산미소시장상인회(회장 심원희)는 17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제조 가공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제조공방형 6차산업 특화모델로서 전통시장을 로컬 명품시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일부에서 반대하고 있지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신시장과 구시장 활성화 방안과 관련, “새로 조성된 시장이 32개 품목에 불과해 기존 전통시장의 다양성과 연계한다면 상생 시너지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며 “신·구시장의 상생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사업주관 부처인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는 사업 매뉴얼에는 구시장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나 아이템이 없다”고 들고 “중기청에 이에 대한 개선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구시장 상인회 통합문제에 대해선 “사설시장과 공설시장의 공존사례가 전국적으로 없지만 시장상인회 통합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시장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갖춰져야 하고 서로 양보와 대화를 통해 통합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원희 미소시장상인회 회장은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신·구시장의 상생과 윈윈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인들이 화합하고 시장을 활성화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