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메르스 격리자 심리지원…24시간 상담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자가 격리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을 겪는 시민을 위해 핫라인(☎1577-0199)을 구축, 24시간 실시간 상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보건소는 14일부터 전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심리지원단을 설치하고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보건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7명을 배치했다.

 또 1대 1 모니터링 진행 때 격리자가 우울과 불안, 불면 등 정신과적 증상을 토로하면 즉각 전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건소는 전문적인 치료 및 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5개 국립병원(서울, 공주, 춘천, 나주, 부곡 정신병원)의 심리위기지원단과 연계할 예정이다.

 전주지역의 메르스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는 한때 200명에 육박했으나 꾸준히줄어 이날 현재 39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전주시보건소는 "현재 전주지역의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자가 격리자와 능동감시자가 꾸준히 줄어드는 등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 과 정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시민은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