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스 사태로 마을 전체가 격리됐던 장덕마을이 18일 자정을 기해 격리가 해제됐다.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났지만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내려진 조치다.
장덕마을은 지난 4일 저녁 11시 30분부터 통제에 들어가 외부와의 왕래가 차단됐으며 19일 오전 의료원 직원들이 장덕마을을 방문해 발열상황을 체크하며 해제조치를 개별 통보한다.
이번 조치로 순창지역 전체가 메르스 확산 염려로부터 벗어나 주민들이 크게 기뻐하며 안도하고 있다.
그동안 장덕마을 주민들은 군과 민간단체가 일손돕기와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해 당장의 불편은 줄었지만 감염 걱정과 외부와의 단절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 있었던 걸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해제이후 사후관리를 위해 향후 5일간은 건강이상유무를 1일 1회 유선을 통해 계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며 마을에 이동 건강상담실도 운영한다.
특히 밀착접촉했던 집중관리 대상자 14명은 직원들이 매일 방문해 건강상황을 별도 확인 할 예정이며 또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당분간 마을 방문 자재를 요청하고 있다.
황 군수는“이제 순창은 18일 자정을 기해 메르스 확산 우려로부터 한발짝 벗어 났다”며“그동안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준 장덕마을 주민을 비롯한 순창군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