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메르스 피해 기업·소상공인에 2450억 금융지원

통상 금리보다 1.28%p 인하·1000억 규모 특례보증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은 메르스 관련 소비심리 위축,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총 24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피해 중소기업, 병·의원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특별자금 융자 및 특례보증 지원이다.

 

중기청은 관광, 여행, 공연 등 주요 피해 우려업종 중소기업 등에 대해 기업당 10억원 이내에서 통상 금리 대비 1.28%p 인하된 2.6%(변동)의 기준금리를 적용해 25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특히 메르스 환자가 발생·경유한 병·의원과 이들이 소재한 기초자치단체내 피해 병·의원에 대해 동일한 조건으로 200억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병·의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063-210-9900) / 전북서부지부(063-460-9800)에 자금상담을 받고 융자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또한 메르스 직접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난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전북신용보증재단(063-230-3333) 및 16개 협약은행 각 지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메르스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소상공인특별자금 1000억원을 긴급 편성해 경영안정자금을 20개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대출금리도 기존 자금보다 0.3%p 인하된 2.64%(변동)를 적용, 업체당 최대 7000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지역별 센터(1588-5302)로 문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