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생활체육회가 21일 정상적인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메르스를 이겨내자고 제안했다.
도생활체육회는 그동안 메르스 확산 예방 차원에서 동호인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도내 주요 생활체육 행사와 대회를 연기한 바 있다.
도생활체육회는 인체 면역력 증가 3대 요소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영양이 풍부한 식사 실천’으로 들로 도민들이 체육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 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백혈구 숫자를 증가시켜 체내에 들어온 병원균과의 싸움을 돕는다 게 도생활체육회의 설명이다.
도생활체육회 류창옥 사무처장은 “야외활동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내 생활만 하는 것은 심리적 위안은 될 지 몰라도 메르스 예방에는 도움이 안된다”며 “지역별 상황에 맞는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식사야말로 감염병에 대처하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든 뒤 “자전거 출퇴근과 배드민턴,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등 체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이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생활체육회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대로 그동안 연기하거나 보류했던 각종 생활체육 대회와 행사를 곧바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