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에 김봉철 회계사

"지방재정 건전한 운용 도움줄 터"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에 김봉철 회계사(50)가 선출됐다.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7일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에 김봉철 회계사, 부회장과 감사에 김한근 회계사와 이석진 회계사를 각각 선출했다.

 

김영현·김수정·윤영숙·엄상섭 이사 및 김현용 간사가 새 운영진에 참여한다. 김봉철 회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진의 임기는 2년이다.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005년 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에 속해있던 전북지역 회계사들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광역시가 아닌 도(道) 지역에 설립한 유일한 지방공인회계사다.

 

각종 특별행정기관이 그동안 전북에 있던 지역본부를 광주로 흡수 통합해 왔고 최근에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분리해 광주에 별도의 청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전북지역 공인회계사들의 앞선 의식과 실천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울에 소재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산하기관으로 전북지방공인회계사를 비롯해 부산·대구·대전·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 등 5개의 지방공인회계사회를 두고 있다. 전북지방공인회계사 회원은 58명으로 올해 설립 10년을 맞았다.

 

김봉철 신임 회장은 “역대 회장단의 업적과 공로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겸허한 자세로 회원들의 의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회원들간 화합과 친목 및 권익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가 전문성을 살려 지방재정의 건전한 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도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는 전주세무서 등 도내 일선 세무서 및 광주지방국세청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세정협의회를 통해 도내 상공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대변하고 있으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요청에 따라 국가를 대신해 회계감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전주해성고와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북전주세무서 초대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장, 전북도와 전주시의 다수의 전문직 위원으로 위촉돼 공익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