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북지역 곳곳 비 가뭄 해갈 역부족

주말인 지난 20일 전북지역 곳곳에 비가 내렸지만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커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부터 전북지역에 비가 시작돼 군산 34.9㎜, 전주 3.5㎜, 고창 45.5㎜, 부안 9.0㎜, 정읍 38.0㎜, 남원 14.7㎜, 임실 9.0㎜, 장수 12.5㎜, 순창 14.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민들이 한 숨을 돌렸지만, 도내 대부분 지역은 가뭄을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해갈을 위해서는 큰 비가 내려야 하지만 장마전선이 지나는 오는 25~26일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4일 오후부터 전라남도에 비가 오겠고, 25~26일에는 전라남·북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면서 “강수량은 평년(5~19mm)보다 많겠지만 이후 다음달 1일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