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관 '하계문학특강' 25일 양병호 시인 초청

전북문학관(관장 이운룡)에서 연중 기획으로 진행하는 ‘하계문학특강’이 25일 오전 10시 전북문학관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비유와 패러디의 시정신’이란 주제로 양병호 시인(전북대 국문과 교수)을 초청했다.

 

특강에서 양병호 교수는 현대시에서 작시 장치로 활용되는 비유와 패러디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두 사물 사이의 연속성과 유사성에 근거하여 세계와 삶을 풍요롭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비유와, 비평이나 익살스러운 조롱의 대상이 되는 작품을 모방함과 동시에 풍자함으로써 삶과 세계를 비판적으로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패러디가 시정신에 어떻게 투영되는지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자리다.

 

이운룡 관장은 “우리 지역 문학 애호가들이 창조적 체험과 참여활동으로 문학의 가치 확산의 장으로 이번 문학특강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대 인문대 학장을 지낸 양병호 교수는 시집 <스테파네트 아가씨> <구봉서와 배삼룡> , 비평 및 학술저서 <몽상과 유랑의 시학> <한국현대시의 인지 시학적 이해> <시여, 연애를 하자> . 번역서 <시와 인지> <인지시학의 실제비평> 등을 냈다.

 

특강은 문인 뿐만 아니라 시문학에 관심이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전북문학관 063) 252-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