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과 만난 동양화 향연

전북 출신 동양화가 16명 작품전 / 전북대 예술진흥관서 28일까지

▲ 오송규 作 ‘소요유’

여름의 길목에서 아련한 고향의 향수를 전하는 동양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북대학교 예술진흥관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의 동양화가 16명의 작품을 모아 23일부터 28일까지 ‘흙, 바람 그리고 정신전’을 연다.

 

참여 작가는 홍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고형숙, 김선강, 김준근, 박인현, 박종갑, 오송규, 이재승, 이철규, 이철량, 임진성, 임택, 림효, 장영애, 정진용, 조병완, 최병진 등 16명이다.

 

작가들은 인간사의 근원요소인 자연과 본질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한다. 출품작들의 소재로 활용된 꽃과 나무, 산, 학, 기하학적인 도형은 작가들이 구현하는 ‘내면의 이상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들은 동양화를 현대미술의 흐름에 맞게 구현했다. 한지와 캔버스, 혼합재료 등 다양한 판에 담채, 수묵, 아크릴 등 여러 화법을 선보였다. 동양화가 현 시대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다.

 

문의 063) 284-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