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예가람길(예술이 강물처럼 흐르는 거리)이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남원의 문화와 전통 문화예술을 육성하고, 지역민들에게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예가람길을 조성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예가람길의 창작연습공간과 미술관은 문화예술 거리를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예술 결과물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즐기는 토요 문화예술 페스티벌은 3년간 이어지면서 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창작연습공간은 학생, 직장인, 예술인, 생활동호회 등 시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그동안 연습공간이 부족 했던 문화예술인들의 큰 관심을 끌며 올 상반기 350팀(누적), 2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또 창작연습공간 1층에는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7월 지역작가 작품 60점을 기증받아 도예, 회화, 부채, 공예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토요 문화예술 페스티벌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시민 주도형 행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예술시장,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오는 7월부터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