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노후 공동주택 먹는물 '안전'

전주지역 노후 공동주택의 먹는 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노후 공동주택(준공 후 14년~36년)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시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완산구 서서학동 삼우아파트와 덕진구 진북동 동양맨션 등 34개 단지(68개 지점) 아파트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일반세균·철 등 1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수질검사는 그동안 노후 공동주택 주민들이 낡은 급수관으로 인한 수돗물 오염을 우려해 집 안에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구입해 마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 결과, 2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해당 공동주택의 수돗물 모두 먹는 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언기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장은 “먹는 물로 부적합하거나 철과 아연 등의 성분이 과다하게 검출될 경우 옥내 급수관 세척·교체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