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23일 제322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태권도원 진입도로 국도건설 5개년 계획 반영 및 조속한 사업시행 촉구 건의안과 새만금 신항만 규모 확대 촉구 건의안, 안정적인 누리과정 실현을 위한 유보통합 정상추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전북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전북도교육청의 추경안은 교육위의 심사를 존중해 예결위에서 부결시켰다.
전북도의회는 또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운영에 과한 조례 개정안, 교육재정부담금 전출 조례안, 갈등 조정과 해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전북도 및 전북도교육청 소관 26건의 조례(개정)안과 예결특위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조직개편안 통과로 전북도의 조직은 도민안전실이 신설돼 기존에 비해 1실 4과 12팀이 늘어난 12실·국, 56관·과·단, 233팀으로 확대 재편되며, 정원도 80명 증가한 3764명이 된다.
또 이날 본회의에서는 송성환(전주3), 장학수(정읍1), 이해숙(전주5), 이호근(고창1), 김영배(익산2), 최영일(순창) 의원이 나서 5분 발언을 했다.
△송성환 의원= 내년이면 기금운용본부 전북시대가 열린다. 그런데 서울시가 서울사무소를 추진하는 등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다. 전북의 금융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 개편해 자산운용 허브과를 신설, 원스톱 민원처리를 함으로써 전북을 자산운용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
△장학수 의원= 18개 광역 시도중 유일하게 전북도내에는 ‘건축학 인증’을 받은 대학이 한 곳도 없다. 그런데도 전북도는 멀뚱히 구경만 하고 있다. 이제라도 대학을 설득해야 한다.
△이해숙 의원= 도내 사립학교의 법인부담금 납부가 너무 부진하다. 교육감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따라야 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실태조사를 위한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
△이호근 의원=고창과 부안지역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 과정에서 전북도의 주민들과의 소통이 실망스럽다. 국책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사전협의도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설명회를 하는 것은 12만 군민을 무시한 것이다. 예상피해를 솔직히 인정하고 보상 방안을 상의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주민을 대해야 한다.
△김영배 의원= 무더위 쉼터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모르는 도민도 많아 ‘무늬만’ 무더위 쉼터로 전락하고 있다. 또 도비 지원이 없이 시군에 재정부담을 떠넘겨 일부 시군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영일 의원= 민선 5기 시절에 전국 최초로 밭농업직불제를 도입하기 위해 조례까지 만들었지만, 곧바로 시행이 안되다가 4년이 지난 후에야 국비지원에 무임승차 하다시피 하면서 시늉만 냈다. 현재는 무용지물 수준이다. 지사의 취임전 이뤄진 상황이라도 잘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