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홍성삼)은 24일 공공장소에서 90도로 인사하는 ‘조폭식 인사’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일 낮 12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에서는 ‘예식장 주차장에 건달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90도로 인사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112에 잇달아 접수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덕진경찰서 조직폭력전담팀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를 동원, 신원확인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로 지난 23일 전주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장 A씨(47) 등 5명을 검거했다.
전북경찰청 형사과 관계자는 “90도 인사를 하거나 문신을 노출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들의 행동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면서 “불법행위 발생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